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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my alter ego's noodle story...

[하남 막국수] 공이막국수

게시자: Moonee Lee, 2014. 5. 10. 오후 11:30   [ 2014. 5. 10. 오후 11:57에 업데이트됨 ]

식객 허영만도 반한 맛집,
하남 공이막국수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간장막국수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다!


연휴가 끝이 나고,
본의 아니게 찾아온 주말근무.
비록 자택근무로 처리하긴 했지만, 지방에 놀러 가지도 못하고,
소중한 토요일을 일로 시작하여 일로 마무리했다.

잠시나마 기분전환이라도 하려고 근교로 나가 저녁식사를 하기로!
괜찮은 맛집을 찾게 되어 마냥 울적하지만은 않은… 토요일을 보냈다.

식객 허영만 화백도 즐겨 찾고,
맛에 반해서 사장님도 손수 그려서 선물했다는

하남의 공이막국수!


물막국수, 비빔막국수도 있었지만,
‘메인 메뉴’는 꼭 먹어본다는 신념 아래,

무리하게 3-4인분인 반공이를 시켰다.

수육 小까지... (비밀)


막국수가 11개 덩어리와 고명들이 따로따로 나오는데,
각각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내가 도전한 첫번째는 막국수 매니아들만 즐긴다는
간장막국수!
(이것을 먹어 보고 싶어서 공이막국수를 시켰다.)

담백하게 조선간장 2숟가락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 조금, 깨 조금을 넣어서 고명을 넣고 비벼 보았다.


처음에는
음… 조금 심심한데? 했는데, 
몇 젓가락을 먹으면 먹을수록 간장막국수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일본에서는 소면이나 메밀국수를 먹을 때,
츠유를 아주 살짝만 찍어서 먹는다.
양념이나 국물보다는 면 자체의 맛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나?

간장 막국수는 그런 일본 면요리 느낌이 난다.
요즘같이 일본을 너무나도 가고 싶은,
내 입맛에는 개인적 소망과 함께 버무려져 
핏타리 :)


함께한 남자친구는 한 입 먹어 보더니…
바로 비빔막국수로 전환~
2덩어리를 함께 비빈다~


2덩어리는 간장막국수로 먹고, 
2덩어리는 비빔막국수로,

깔끔한 맛으로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식초를 많이 넣은 물막국수로 마무리~


- 공이막국수의 맛


면:    

양념:   

고명:    



공이막국수 때문에 설명에 있어서 소외당한 수육도 일품!
다음에는 여러명이 함께 가야겠다~ (배가 빵빵)


경기 하남시 춘궁동 316-1 

공이막국수


[을왕리 막국수] 동해막국수

게시자: Moonee Lee, 2014. 5. 10. 오후 9:18   [ 2014. 5. 10. 오후 11:58에 업데이트됨 ]


메밀전에 싸먹는 수육맛이 일품
을왕동 동해막국수

지난해 추석인가? 설날인가에 갔었는데,  
휴업중이어서 다시 찾아간 동해막국수
2번 찾아갈 만한 곳이었다.



막국수 맛 자체는 사실 평범한 편.
면이 쫄깃하고, 양념도 많이 맵지 않고 적당하다.
막국수에서는 무엇보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명태식혜가 톡쏘는 맛이 있어
새콤달콤 맛이 좋았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맛있는 메뉴는!

메밀전에 싸먹는 수육!

기름이 차르르 흐르는 수육을 
쫄깃한 메밀전에 
명태식혜와 쌈장을 찍은 마늘과 함께 싸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자아낸다.



백김치에도 명태식혜에 있는 매력적인 톡쏘는 맛이 있다.


이곳 발효의 기술이 좋은지..

백김치도 2그릇이나 비웠다.


- 동해막국수의 맛


면:   

양념:    

고명:    


을왕리 무한리필이라 많이 먹어야 하는 압박감 속에서..

금방 질려서 많이 먹지 못하게 되는 조개구이에 실증난 분들께 추천


인천광역시 중구 을왕동 859-3


[여의도 국수] 제일제면소

게시자: Moonee Lee, 2014. 2. 20. 오후 6:32   [ 2014. 2. 20. 오후 6:33에 업데이트됨 ]

'멋'있는 국수집
여의도 제일제면소

국수 매니아인 내게 CJ 의 국수프랜차이즈 오픈 소식은
개업 전부터 당연 즐겨찾기 대상이었다.

생각보다 갈 기회가 없어서 벼르고 벼르다
IFC몰에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제일제면소.


벼르고 왔으니 다 먹어봐야지~ 좋은 기세로
순두부국수, 육개장칼국수, 연어샐러드, 주먹밥, 유부초밥까지...
많은 메뉴를 주문했다.


제일제'면'소인데...
국수를 제외한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국수도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연어샐러드와 주먹밥이 더 괜찮았다.
(따라서 국수 팬더평가는 보류)


내가 시킨 순두부국수.
두부와 국수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나로서, 아이디어 측면에서 굉장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생면이어서 그런지... 두부를 먹다보니 국수가 빨리 불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재료들은 모두 신경써서 선정한 흔적이 보여, 면 요리 특유의 속 부대낌이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인 친구들이 오면 데리고 가고 싶다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국수집들은 아무래도 외국 손님 접대로는 너무 '로컬'스럽기 때문에,
인테리어나 메뉴 등이 '한국을 소개합니다'에 좋겠다 생각했다.
(물론 최근엔 한국인인 나보다 더 맛집을 잘 찾아다니는 듯 하지만)

실제로 주변 테이블에 홍콩 사람들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제일제면소 홈페이지: http://www.cheiljemyunso.co.kr/

IFC몰




[포천 막국수] 철원막국수

게시자: Moonee Lee, 2014. 2. 20. 오후 5:26   [ 2014. 2. 20. 오후 5:44에 업데이트됨 ]

오랜만에 만났다!
맛있는 막국수집

대충 만들어 먹는 다는 막국수,
막 만들어 먹는 다는 막국수,
양념을 마구 쳐 먹는 다는 막국수,
막 만든 국수를 바로 먹는 다는 막국수.


이런 편한 느낌을 주는 막국수.
의외로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
오랜만에 맛있는 막국수집을 또 하나 만났다.

포천에 있는 '철원 막국수' (왜?)
원래 포천 시장 부근에서 팔던 국수였는데, 최근에 건물을 지어 이전한 듯하다.
간판을 보니 1954년부터 시작되어 벌써 60년이나 된 집이다.

포천 철원막국수



새콤달콤, 적당히 매콤한 막국수가 환상적이었다.
면도 꼬들꼬들하니 딱 적당히 삶아져 있었고,
부드러운 수육과 함께하니 국수 한 그릇이 금방 없어졌다.

- 철원막국수의 맛
면:   
양념:   
고명:  


  


 함께 나온 무도 시원하고 톡 쏘는 맛이 있어 맛이 좋았다.

        
▲ 입구를 지키는 고양이들이 살고 있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애교가 많다.



 

[용산 칼국수] 문배동 육칼

게시자: Moonee Lee, 2014. 1. 20. 오후 10:12   [ 2015. 2. 11. 오후 7:01에 업데이트됨 ]

이곳보다 맛있는 육개장칼국수는 없을 듯
용산 문배동의 육개장칼국수


어린시절 스포츠를 좋아하셨던 부모님은 매년 주민대상 000운동회에 참석하시곤 했다.
점심시간이 되면 나와 내 동생은 행사가 열리고 있는 운동장으로 나가서 밥을 먹었는데,
그 때 단골 메뉴가 바로 육개장이었다.

초딩입맛에 맞을리 없는 요리임에도, 40-50인분을 한꺼번에 푹 끓인 육개장은 꽤 별미여서,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웠던 기억이 있다.

우리 집은 집에서 육개장을 해먹지 않으므로, 그 때 이후로는 거의 육개장을 먹지 않다가...
얼마전 회사 주변 육개장 집에서 우동사리와 밥이 함께 나오는 것을 보고 '우와~ 이런 음식이 있구나!' 했다.

마치 신세계를 발견한 마냥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와서 아빠에게 "육개장 칼국수라는 걸 아나?" 했는데,
아빠의 답변.
"용산에 엄청 잘하는 데 있잖아~ 나도 한 10-20년 다녔지?"

깨깽...

바로 다음 날 저녁 가보았다.



쫄깃쫄깃한 칼국수와 함께 나오는 육개장 칼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일단 면이 탱탱하고, 국물은 진~하다.

저녁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려서 먹을 만한 맛이다!

옆 테이블에는 혼자 먹기 아깝다며 아내를 위해 추가로 2인분을 포장하는 손님도 있어서 훈훈한 기억을 새겼다.


- 문배동 육개장칼국수의 맛


면:    

육수:    

고명:  





문배동육칼


문배동 육칼 홈페이지: http://www.yukkal.com/



[일산 우동] 겐로쿠 우동

게시자: Moonee Lee, 2014. 1. 20. 오후 10:08   [ 2015. 2. 11. 오후 7:01에 업데이트됨 ]

[고성 막국수] 동명막국수

게시자: Moonee Lee, 2013. 12. 16. 오후 6:40   [ 2013. 12. 17. 오후 8:28에 업데이트됨 ]



메밀가루로 반죽을 만들어 뽑은 국수를 김칫국물에 말아 고명을 올려 먹는 막국수.

고원지대인 강원도에서는 땅이 척박하여 메밀 재배가 예로부터 활발하였다.


강원도 중에서도 남한의 최북단 고성 막국수의 특징은 '동치미'에 있다고 한다.

막국수를 비빌 때 얼음이 둥둥 뜨인 동치미 국물을 조금 넣고 양념과 함께 비비면 개운한 맛이 좋다.

절반은 비빔막국수로 먹다가 나머지 절반은 동치미 국물을 가득 넣어 물막국수로 마무리해도 일품.


- 동명막국수의 맛
** 막국수, 메밀전, 메밀로 빚은 만두 모두 맛있었다. 
특히 막국수는 나오자마자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바로 비벼 버렸다.
(예쁜 사진이 없어 죄송합니다... ㅠㅠ)
면은 적당히 쫄깃하고, 양념은 맵진 않지만 짠 맛, 단 맛, 신 맛이 균형감 있었다.
뭐니뭐니해도, 톡 쏘는 맛이 있는 동치미 국물이 섞여 맛의 깊이감을 더한다.
마지막 조금 남은 양념에 남은 동치미 국물을 부어 마셔도 입가심에 완벽.

면:   
양념:  
고명:  



- 가는길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반암리 23-1




[서울 잔치국수] 어!국수

게시자: Moonee Lee, 2013. 12. 5. 오후 8:14   [ 2015. 2. 15. 오후 9:51에 업데이트됨 ]




[공릉동 멸치국수] 소문난 멸치국수

게시자: Moonee Lee, 2013. 10. 9. 오전 2:55   [ 2013. 12. 14. 오후 7:10에 업데이트됨 ]

[한국 도서] 
대한민국 누들로드 (김미영 作)


잔치국수야 뭐 거기에서 거기지 싶지만...
또 맛없는 잔치국수 집엘 가면 '국수 하나 못 마는 솜씨에 무슨 가게를 열었나?' 싶다.
'국수 하나'로 업신여기기엔 정말 잘하는 집을 찾기 어려운 메뉴이기도 한 잔치국수.
<대한민국 누들로드>에 나온 잔치국수 맛집을 찾아가 보았다.

비빔국수 하나, 잔치국수 하나를 시켰는데, 비빔국수가 먼저 나왔다.
같이 나온 국물을 한 입 마셔보니...
여기 국물. 제대로다!
진~한 멸치향이 입 안 한 가득.
맛있는 멸치들을 팍팍 넣고 푹 끓여야 나올 법한 진국.

잔치국수에는 정말 국물에 면, 그리고 간장 다대기, 김 약간, 파 조금.
이게 끝이다.

특별한 것이 하나도 들어 가지 않았지만, 국물만으로도 완벽한 맛을 내는 국수 한 그릇.

   

- 소문난 멸치국수의 맛


면:  

국물:   

고명:   


- 소문난 멸치국수 가는 길


[홍천 막국수] 장원막국수

게시자: Moonee Lee, 2013. 9. 23. 오전 3:26   [ 2015. 2. 15. 오후 10:12에 업데이트됨 ]

[한국 만화]식객 (食客, 허영만作)

p. 홍천에서 44번 국도를 타면 '장원 막국수'가 있어. 100% 순메밀 막국수로 손님몰이에 나서고 있는 신흥 강자야. 
- 홍천 장원막국수


이 곳, 정말 인정할 만한 맛이다... 향이 너무 좋아서 또 사진도 제대로 못 찍고 비벼버렸다. 
굉장히 인상에 남는 것은 양념으로 비비지 않아도 그냥 맨 국수만 먹어도 엄청나게 고소하다! 
또 국수를 다먹고 조금 남은 양념에 육수와 식초 약간을 부어서 마셔보라고 써 있는데, 그 맛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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