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햇살을 품은 허스키슨(Huskisson)
레이디 덴먼 해양박물관(Lady Denman Maritime Museum) 앞 맹그로브 슾지대 아침햇살을 품은 호수 위를 유유자적하는 오리, 그리고 맹그로브, 유칼리투스 나무가 반짝이던 곳.
키아마에서 다시 같은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향한다.
주변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산책 겸 허스키슨의 레이디 덴먼 해양박물관 앞 맹그로브 슾지대에 가보기로 했다. 맹그로브라는 식물은 매우 독특한데, 바닷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잎에 소금이 맺혀 있다. 잎을 만진 다음 손가락을 핥으면 짠 맛이 난다. (손가락이 짠 것인가?) 또 호흡근이라는 독특한 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뿌리의 반은 바닷물 속에, 반 정도는 공기 중에 노출시켜 호흡을 하는데, 이 뿌리들은 아래로 성장하지 않고 위로 성장한다. 즉 기본 뿌리가 바닷물 속에서 옆으로 길게 늘어서서 있고, 그 뿌리에 작은 뿌리들이 자잘하게 위로 솟아나는 것. 윽! 계속 보고 있으면 엄청 징그럽다... 해양박물관은 문을 닫았다. ![]() (계속 보고 있지만 않는다면… ^^;) 아침햇살을 듬뿍 받아 반짝이는 나무들이 아름답다. 또 그 햇살을 품은 호수 위를 유유자적하고 있는 오리들. 아침산책으로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
Destination > Austral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