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9 늦가을은 아주 빨리 찾아오는데, 이루 다 헤아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국화들이 융복사와 창뎬 (유리창)에서 팔려 나간다.
p. 98 베이징을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빛 지붕을 가진 보석 같은 도시로 만들어 온 것은 바로 예술이며... 유리창에서 볼 수 있는 회화 조소 도자기 골동 목판본 고서 등 모든 것이 베이징을 독특한 도시로 만들었다.
– 유리창 (琉璃厂)
임어당이 살았을 당시는 꽤나 번창했을 법한 거리였을 듯 한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활기를 거의 잃은 듯했다.
골동품점도 많이 열려 있지 않았고, 보통 골동품을 보면 느껴지는 묘한 역사의 깊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저그런 기념품 판매거리 같았다.
거리의 길이도 길지 않아 크게 볼거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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