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공주들의 전국 속 그곳] 슨푸성공원 (駿府城公園)
[일본 NHK 드라마] 고우~공주들의 전국(江〜姫たちの戦国〜, 2011)
이에야스가 어린 시절 인질로 잡혀 있을 때 생활했던 성이자, 은거 후에 지휘를 내리던 성
- 슨푸성공원(駿府城公園)
日本静岡県静岡市葵区駿府城公園
성의 흔적보다 현대적 공원의 느낌이 강한 곳. 어둑어둑했을 때 산책 겸 다녀왔다.
새하얀 고양이 세 마리가 있어 가까이 다가갔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도둑고양이 같지 않고 깨끗하고 영양상태가 좋아 보였다. 한 할머니가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 통조림을 뜯어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었다.
한 고양이의 꼬리가 매우 짧았다. 할머니는 “아이짱(고양이 이름)이 꼬리가 썩어 들어가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병원에 데려가 치료해 줬다”고 말했다.
“귀여워해 주는 것은 누구나 할 줄 알지…. 아픈 줄도 모르고….”
고양이들을 몇 번이고 집으로 데려가 보살피려 했지만 금방 도망쳐 지금은 이렇게 할머니가 매일 저녁 공원으로 찾아와 밥을 주고 있다고 했다.
성 건축물 보다 이 애피소드가 기억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