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허브동산

강원도 홍천의 가볼만한 곳 

아로마허브동산

강원 홍천군 화촌면 장평리 923

허브란, 약이나 향신료로 쓰이느 모든 식물들을 일컫는 말이다.

전세계적으로 2,500여종 이상의 식물들이 약, 향신료 등으로 쓰이기 때문에

사실 허브라는 용어 자체는 굉장히 포괄적인 개념이다.

세계 각지에서 식물의 줄기나, 꽃, 잎, 뿌리 등을 활용해온 역사는 깊다.

음식의 맛과 향을 내는 것은 기본이며,

음식을 오래 보관하기 위한 방부제로도 쓰고,

모기 등 성가신 곤충들을 쫓기 위한 살충제로 쓰기도 하고,

진통제, 진정제 등 치료제로도 식물은 애용되었다.

요즘에야 화학약품들이 워낙 발전을 하여 

허브의 효용성을 크게 느끼긴 어렵지만,

최근에 아로마테라피 등이 유행하면서

허브도 여러 용도로 많이 애용되는 듯 하다.

주절주절 허브이야기를 많이 한 이유는...

사실 홍천 아로마허브동산은 크게 볼거리가 없었다.

주변 연못이나 산책길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허브 몇 종을 키우고 있는 비닐하우스에 지나지 않아서

굳이 찾아간 여행자들은 다소 실망할 수도 있다.

나는 '막국수'가 목적이었던 홍천행이었기 때문에,

막국수 곱빼기에 메밀전까지 쑤셔 넣은 배부른 배를 소화시키기에 괜찮은 코스였다.

주변에 허브 찜질방(?) 같은 곳도 있다고 했는데

상권이 많이 죽은 듯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다.

(오히려 약간 귀신의 집 느낌도 낫다.)

그리고 이곳에서 소나무와 전나무의 오일로 만든 

안티스트레스 허브액상을 하나 샀는데

기분 탓인가?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다.

근무하다가 목덜미에 바르면 기분이 조금 나아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