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세계 각국의 커피역사와 정보를 소개하고, 커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 남양주 왈츠 & 닥터만(Waltz&Dr.mahn) 커피박물관
양구의 땅굴을 찾아가던 중, 그 주가 휴가 피크주라는 것을 깨닫고, 남양주로 선회하였다. 급하게 찾은 명소가 왈츠앤닥터만 커피박물관. 한국의 커피 역사를 배울 수도 있고, 신선한 원두를 볶아 바로 갈아서 마시는 체험도 가능하다.
한국에서 누가 제일 먼저 커피를 마셨고, 어디에서 제일 먼저 커피를 팔기 시작했고, 누가 들여왔고...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문헌 기록이 정확하지 않다. 물론 '뭐 별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국사회에서 커피문화가 이토록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요즘, 정작 이 문화의 기원과 유래에 대해선 관심이 적은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체험으로 직접 콩을 갈아 핸드드립으로 마신 커피는 최고의 맛이었다! 나는 커피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냥 적당히 쓰면 괜찮다 여겼는데, 이곳에서 수프리모 커피를 한 잔 직접 만들어 보니, 커피향이 확실히 다르다. 그리고 물을 부을 때 커피가 빵처럼 부풀어 오르면 신선한 커피라고 하는데, 확실히 신선하다.
평소에 무슨 허세야... 싶어서 대충 프랜차이즈 커피점이나 가서 마셨는데, 허세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향긋하고 신선한 커피를 즐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유가 되면 콩 가는 기계(이것도 뭐 커피그라인더라고 하나보다.)와 거름종이랑 사서 갈아서 내려 마셔볼까 한다.
ⓓ 커피박물관에서 나와 북한강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나오는 - 딜리카포(DiliKapo)
ⓜ 북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자리에 앉아 더치커피를 시원하게 마셨다. 풍경도 좋고 바람도 좋아 영화 한 번을 재밌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