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하우스 제로제 (Coffeehouse Seerose)

[커피교과서] p.102 단품 커피는 단일 산지의 독특한 개성을 즐길 수 있는 반면 블랜딩 커피는 목적에 따라 여러가지 콩을 섞어 원하는 향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블랜딩커피를 맛 볼 수 있는 양평의 커피하우스 제로제 (Coffeehouse Seerose)

경기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 67-2

얼마전 구입한 책 호리구치 토시히데作 <커피 교과서>. 

매일 커피를 3-4잔씩 마시고 있는 데, 커피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 부끄러워서, 

또 최근에 마신 한 잔의 핸드드립 커피가 정말 맛있어서, <커피 교과서>를 열심히 읽고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커피의 종류를 하나하나 맛볼 기회가 있으면 더욱 책읽기가 재밌다.

강원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양평 쪽 좋은 카페가 있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제로제.

카페 안에 로스팅 기계가 있어, 직접 로스팅한 몇 종의 커피콩을 배합하여 만든 블랜딩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주신다.

주문할 때 '음... 어떤 원산지를 골라야하나?' 잔뜩 긴장하면서, 

'핸드드립은 어떤 종류가 있어요?' 물으니,

친절하게 블랜딩 커피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이곳... 인테리어도 정말 좋다!

블랜딩 커피.

조금 부끄러워 어떤 콩들을 섞으셨는지 여쭤보진 못했지만,

부드럽고 맛있었다!

커피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단일 콩이 내는 풍미는 아님이 느껴진다.

뭔가 한잔의 커피 속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담긴 느낌이랄까?

  

이곳 메뉴에는 화덕피자도 있다.

사실 커피보다 인기가 많아 보인다.

계속해서 손님들이 와서 피자를 테이크아웃 해간다.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최근 먹어본 피자 중 제일 맛있는듯!

나오는 길에 추가로 주문하여 싸오기까지 했다.

  

눈길을 끄는 카페 캐릭터(?)

사장님과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화장실 앞에 보니, 아들이 직접 그린 아빠의 얼굴이라고 한다.^^

아들의 빼어난 솜씨도 귀엽고,

사장님의 세심한 마음에 미소가 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