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terarosa)

북유럽문화원과 함께 있는 카페

 - 양평 테라로사(terarosa)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623

테라로사는 커피 애호가들이 한번쯤은 방문하는 장소. 

자체적으로 커피 로스팅 시스템이 크게 갖춰져 있어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고, 또 주기적으로 수업도 개최하여, 커피에 관한 많은 것을 배울 수도 있는 곳이다.

가장 붐비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 (토요일 저녁시간?) 솔직히 카페 분위기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돗대기 시장 마냥 시끌시끌했다. 

2층에 올라가니 마치 진공의 상태로 진입하는 듯한 느낌으로... 소리가 사그라 든다. 북유럽문화원으로 꾸며진 2층에는 북유럽과 관련된 책이 꽂혀 있다. 또 북유럽 작가들의 미술품들도 걸려 있다. 작은 의자도 놓여 있어, 앉아서 가만히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그림들은 미술 지식이 풍부하지 않아도, '이해하지 못하겠어'라는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만한 그림들이다. 

조용히 사색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테라로사 2층에 올라가 보시길 추천한다. 테라로사의 본점이 강릉에 있다고 하는데, 강릉에 한 번 가봐야 겠다.

(+) 이건 개인적으로 정말 궁금한 점인데, 최근에 양평 서종면을 몇 차례 가게 되었는데, 갈 때마다 전원주택이라든지, 또 북유럽풍의 빵집이라든지. 서종면에 '북유럽 코드'가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많이 느낀다. 도시 자체가 약간 힐링도시로 꾸며나가고 있는 느낌? 이유가 약간 궁금한데 좀 더 조사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