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멸치육수가 일품,
일산 맘보국수집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55 양우이스턴시티 102호
일산에 사는 국수매니아에게 24시간 영업하는 맘보국수집은 보물이 아닐 수 없다.
잔치국수는 예로부터 결혼식, 환갑잔치 등 잔칫날에 즐겨먹어 '잔치국수'로 이름 붙었다.
쌀보다 밀이 귀했던 그 옛날에 국수는 잔칫날에나 맛볼 수 있는 최고의 대접이었던 것이다.
또 국수의 길쭉한 모양은 ‘오랜 사랑’, ‘장수’를 기원하기에도 좋은 모양새였다.
요즘 결혼식은 호텔이나 예식장에서 많이들 하다 보니, 각종 부페나, 코스요리가 대부분.
참석하신 어른들을 위해서 한 젓가락에 먹을 수 있는 아주아주아주 스몰, 미니국수가 마지막에 나오기도 한다.
그런 국수 그릇을 볼 때면, ‘에이~ 앞에 음식 안 줘도 되니 푸짐하고 뜨뜻한 국수 한 그릇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사실 결혼식 끝나고 국수 맛집을 찾아간 적도 꽤 있는 듯)
먹을 것이 흔해진 요즘. 오히려 제대로 맛을 낸 진한 멸치육수에 꼬들 하게 삶은 국수 한 대접이 더 귀해진 것은 아닐까.
어쨌든, 맘보국수집은 원래 닐리리맘보라는 상호였는데, 얼마 전에 맘보국수집으로 바뀌었다.
맛은 전보다 더 깊어진 듯했다.
사실 처음에 방문했을 때는 줄까지 서서 먹곤 했는데,
'기다리면서까지 먹을 맛은 아니네'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 방문했을 때는 1차로 떡볶이까지 먹고 방문했음에도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다른 것보다 멸치향이 진하게 우러나오는 육수에 매료.
- 일산 맘보국수집의 맛
면:
국물:
고명:
▲ 비빔국수도 나쁘진 않지만, 잔치국수가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