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앤서니 에이스 버크, 존 렌달 作)
후지사파리파크에서 만난 사자
시즈오카 사파리에 방문하여,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자와 눈을 마주친 경험을 했습니다. 비록 사자와 저의 사이에는 유리창이 가로막고 있었지만 (사파리버스로 이동), 굉장히 가까이에서 맹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후지사파리는 후지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동물 뿐 아니라, 주변풍경도 굉장했던 기억이 남습니다.
잘 주목하지 않으면 모르는데요. 사자는 암수 모두 꼬리 끝에 털송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모나 성격과는 다르게 굉장히 귀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게 된다면, 사자를 응원할 것 같습니다. 사자를 더 좋아하는데요. 친구가 보내준 한 유투브 영상 때문입니다. 크리스티앙이라는 사자가 사람들과 살다가, 야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1년 뒤, 다시 재회하는 순간, 자신을 키워준 주인을 기억해 내곤 격정적으로 껴안습니다. 여러번 봐도 감동적이고, 사람보다 낫다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책으로 발행된 것은 모르고 있었는데, 교보문고 사이트에 가니 책이 있네요. 인터넷주문불가라고 하니, 퇴근길에 교보에 들러 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 후지사파리파트에 있는 사자는 크리스티앙과 직접적 관련은 없습니다. 하지만 사자도 점차 개채수가 줄고 있으니... 후지사파리에 사는 사자들은 크리스티앙과 먼~ 친척 정도는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