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skisson

아침햇살을 품은 허스키슨(Huskisson)

레이디 덴먼 해양박물관(Lady Denman Maritime Museum) 앞 맹그로브 슾지대

아침햇살을 품은 호수 위를 유유자적하는 오리, 그리고 맹그로브, 유칼리투스 나무가 반짝이던 곳.  

Woollamia Rd, Huskisson NSW 2540, Australia

키아마에서 다시 같은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향한다.

주변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 산책 겸 허스키슨의 레이디 덴먼 해양박물관 앞 맹그로브 슾지대에 가보기로 했다.

맹그로브라는 식물은 매우 독특한데, 바닷물에서 자라기 때문에 잎에 소금이 맺혀 있다. 잎을 만진 다음 손가락을 핥으면 짠 맛이 난다. (손가락이 짠 것인가?)

또 호흡근이라는 독특한 뿌리를 가지고 있어서, 뿌리의 반은 바닷물 속에, 반 정도는 공기 중에 노출시켜 호흡을 하는데, 이 뿌리들은 아래로 성장하지 않고 위로 성장한다.

즉 기본 뿌리가 바닷물 속에서 옆으로 길게 늘어서서 있고, 그 뿌리에 작은 뿌리들이 자잘하게 위로 솟아나는 것.

(계속 보고 있지만 않는다면… ^^;) 아침햇살을 듬뿍 받아 반짝이는 나무들이 아름답다. 

또 그 햇살을 품은 호수 위를 유유자적하고 있는 오리들. 아침산책으로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