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vis bay

하얀 모래를 품은 저비스베이(Jervis Bay)

저비스만을 둘러보는 보트에 승선하기로 하였다.

돌고래와 혹등고래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하여 기대를 갖고 탔지만, 저 먼 발치에서 볼 수 밖에 없어 다소 실망스러움을 안고 내렸다. 

저비스만은 102㎢의 넓은 만으로, 깨끗한 비치와 오염되지 않은 해양생태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혹등고래, 남방긴수염고래, 범고래 등 다양한 고래들을 만나볼 수도 있다.

보트에서 다소 실망한 마음을 안고 하이암스비치(Hyams Beach)로 이동한 순간! 아쉬운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해변모래가 밀가루입자처럼 하얗고 고와 촉감이 좋았다.

(세계에서 가장 흰 모래사장이라고 하는데... '가장 흰 모래사장 대회'는 없으니, 정확한 수치인지는 모르겠다.) 

바닷물은 오색 빛을 가지고 있었으며, 하늘도 바다의 거울과 같이 (바다가 하늘의 거울인지, 하늘이 바다의 거울인지) 아름다운 빛깔을 내고 있었다. 

심지어 보트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돌고래들이 떼를 지어 앞바다에서 뛰어 놀고 있었다.

- 주소: 하이암스 비치 Hyams Beach NSW 2540, Austra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