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문화원

국내 유일의 중남미 관련 문화유적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 고양 중남미문화원

외교관이었던 원장이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 수집한 토기, 미술품, 동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어린 시절에 가족들과 나들이로 한 번 가보고, 최근에 다시 방문해보았는데, 전시물들은 예전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사실 미술품을 잘 살펴보면 거의 작가미상인 경우가 많고, 전시품들도 가정집에 한두점 정도는 있을 법한 물건들이 많이 있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건축.

미술관, 박물관 모두 붉은빛 벽돌 건물로, 유럽의 고풍스런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건축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특히 안쪽에 있는 도자벽화가 볼만하다. 가로로 넓은 벽면을 도편으로 채워 완성시킨 벽화는, '중남미다!'라는 느낌이 물씬~

몇몇 사람들은 벽화 앞에 놓인 계단에 앉아서 몇 분이고 바라만 보고 있다.

변한 것이 많이 없는 곳이므로..

어린 시절 사진과 비교하여 사진을 찍어볼 수도 있다.

(앗, 아무리 촌스러웠던 시절이라고 하지만.. 트레이닝 바지에 부츠는 좀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