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 속 그곳] 비와호 (琵琶湖)

△ 오사카에서 시가현으로 향하는 길

[일본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作)

p.42 아오가 중고 혼다 어코드를 사서 함께 타고 비와 호까지 놀러 가기도 했다. 다섯 명이 거뜬히 탈 수 있는 차다. 쓰쿠루가 없는 게 아쉬워...

 - 비와호(琵琶湖)

日本滋賀県琵琶湖

한국인들은 많이 찾지 않지만, 일본인들은 (특히 노인분들이?) 자주 찾는 다는 비와호는 일본 내 가장 큰 호수다. 오사카성 천수각까지 잠길 정도의 수심(평균 약 85m)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세계적으로 합의가 된 것인지?) 

방문했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 밖에 없어서 정말로 노인관광코스인가 싶었는데, 소설 속 주인공들(대학생 때)도 같이 놀러갔다고 하니, 다행스럽다. (왜?)

확 트인 풍경이 바다와 같다. 크루즈를 타고 비와호를 한바퀴 둘러보았는데, 젊은이인 나에게는 조금 지루한 코스였다. (비와호크루즈, 15:30 ~ 16:30, 탑승료 2,200엔)

하지만 편하게 명상의 시간을 갖고 싶으신 분이라면 추천!  하지 않는다... 크루즈 중간중간에 음악공연도 하고, 혼자 않아 있으면 다가와서 사진도 찍고 조용~한 명상을 즐길만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도 안내 방송으로 나오는 설명들이 꽤 도움이 된다. 주변의 산, 다리, 건축물의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풍부하게 제공해 준다.

 

일본 최대 수력발전 풍차도 보이고, (물론 하도 멀리 보여서 일본에서 제일 큰지 작은지 구별도 불가지만) 비파 가운데를 상징하는 다리, 오오하시[琵琶湖大橋]도 보이고 전설이 전해지는 히에이산[比叡山]도 보인다. 

▲ 전 객실이 레이크뷰~라는 호텔

▲ 비와코 크루즈 미시간호

▲ 비와호를 쓸쓸하게 바라보고 있는 왜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