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일본  소설] 대망 (야마오카 소하치作)

 p.344(5권) 히데요시는 나무향기가 아직 감도는 성 안을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가 '천하인'의 위엄을 과시하려고 지은 오사카 성은, 막상 싸움이 시작되어 여기저기 지시하러 다녀보니 좀 지나치게 넓은 느낌이 들었다... 

- 오사카성(大阪城)

 오사카부 오사카시 추오구 오사카성 1-1(大阪府大阪市中央区大阪城1−1)

'개천용의 허세가 묻어나는 성'이라고 말하면 지나친 비약일까.

 화려함만큼은 노부나가의 아즈치성(소실), 이에야스의 나고야성과 비견할 수 없다. 

너무 화려해서 쓸쓸함 마저 느껴지는 곳.

 ▲ 처음으로 오사카를 방문했을 때. 2003년도 오사카성.

벌써 10년전 사진이다.

지금 쓰는 카메라에 비하면 굉장히 후진 사진기를 들고,

몇 번 셔터도 눌러보지 않은 실력으로 가서 마구 찍어댄 사진인데..

오히려 소녀감성이 묻어 나는 좋은 사진인 것 같다.

색감도 좋고.

 ▲ 재미있게도. 같은 해 나를 제외한 나의 가족들이 몇일 간격을 두고

같은 코스의 일본여행을 했다.

이 사진은 아빠의 작품들.

▲ 그리고 이 사진은 2007년.

유학시절 돈 아껴가며 야코바스 (야행버스) 7-8시간을 타고 오사카에 아침에 내려 꾀죄죄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