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 커피 (COZY COFFEE)

[커피 교과서]

p.178-179 과테말라 - 1750년대 기독교 목사에 의해 과테말라에 커피가 처음 들어왔다. 그 후 1821년 스페인 지배에서 독립하며 독일인 이민자들에 의해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되었다. 품종은 거의 아라비카종으로 부르봉종이 많고 티피카종도 약간 남았다... 생산지에 따라 미묘하게 향미의 차이가 난다. 표고가 높은 안티구아 지방은 밝은 산과 확실한 바디감이 조화를 이룬 커피로 유명하다.

p.156-157 에티오피아 - 생산국으로서는 드물게 커피를 즐겨 마시는 곳. 에티오피아는 손님 앞에서 콩을 볶고 가루와 물을 넣어 끓인 것을 대접하는 '카리오몬'이라는 전통적인 커피 문화가 있다... 품종은 전부 아라비카종으로 에티오피아 고유 품좀만 해도 3,500종 이상으로 추정된다...그 중 이르가체페는 맑고 깔끔하며 복숭아와 살구를 연상시키는 향미로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급상승해 세계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중요한 상품이 되었다. 에티오피아산 커피 중에서 가장 가격이 비싸기도 하다.

- 과테말라 커피와 에티오피아 커피를 맛 볼 수 있었던 일산의 코지 커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54-1

동네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 치고 꽤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호수공원을 한 바퀴 돌고 들릅니다. 

오전 시간에는 사람도 많지 않아, 다른 카페거리가 전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과테말라와 에티오피아 커피를 마셔보았습니다.

두 개 커피 모두 스페셜리티급은 아니고, 프리미엄급 커피인 듯 합니다.

저는 과테말라 커피를 주문하고, 동생은 아이스 헤이즐럿 라떼를 시켰는데,

주문 받으신 분이 헷갈리셔서 따뜻한 헤이즐럿 라떼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헤이즐럿 라떼를 한 입 맛보니!

와~!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오히려 아이스보다 따뜻한 커피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잘 못 주문이 들어 갔다며, 초콜릿까지 서비스로 주셨는데요, 또 그 수제초콜릿은 어찌나 맛있던지^^)

과테말라 커피는 신맛이 많이 느껴지진 않았지만, 깊은 풍미가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까지 '바디감'이라는 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갔을 때는 다른 커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에티오피아 커피에는 추천해주신 직원분도 과일맛이 난다고 했는데,

정말 과일향과 새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특색있는, 에티오피아 커피가 좋았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이르가체페=예가체프 인 듯 합니다. 읽은 법이 다를 뿐, 에피오티아 커피 중 가장 비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