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눈

 출판사 효형출판에서 운영하는 카페

 북카페 눈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532-2 

파주출판단지에 가까이 살면서도, 처음 가보게 된 출판단지 내 북카페. 전에 헤이리마을 안에 있는 북카페는 몇 차례 가봤는데, 생각보다 조용하지도 않고, 좋은 책도 얼마 없어서, 또 책은 많은 데 선뜻 손이 안 가는 책뿐이어서, 여러번 실망한 이후론 '북카페라는 것이 의미가 있나? 카페랑 똑같은 거 아니야?'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출판단지 안 <북카페 눈>에 가서는 '와! 이런 게 진짜 북카페구나!' 싶었다. 출판사에서 운영하다보니, 좋은 책이 많이 꽂혀 있었고, 값싸게 구매도 가능했다. (좀 오래된 책은 3,000원, 6,000원 이렇다. 중고가 아닌데도.)

또 방문한 사람들 대부분이 책을 읽으니 독서에 몰입도 잘 된다. (오후가 되니 조금 시끄러워지긴 했지만) 

효형출판이라는 곳을 잘 몰랐는데, 집에 와보니 책장에 있는 몇 권의 책이 효형출판의 것이다. 발간된 책을 찾아보니, 꽤 나의 취향이다. 한국, 중국, 일본의 역사와 관련된 책도 많이 출판하고 있고, 세계의 도시여행이나 건축, 커피 등에 관련된 책들도 있다. 책들이 나의 관심사다 보니 더욱 이 카페가 마음에 들었는 지 모르겠다.

한 4시간을 책에 몰두했던 것 같다. 점심 먹고 갔는데, 해가 질 무렵에야 나왔다. 음료수도 2잔에 빙수까지 먹었다. 나오는 길엔 책도 대여섯권 사가지고 나왔다.

자주 찾아가 보고자 한다. 특히 날씨 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