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코알라 순정편(무라카미 하루키作)

p.54 初めてのダウンアンダー / 目を覚めして飛行機の窓の外に目をやると、そこのはオーストラリアの大地が広がっていた。… これまでに見てきたどこの土地の風景とも違っている。どこがどう違ってるか、うまく表現できないのだけど、何かぜんぜん違う。 

첫 다운언더 (down under, 남반구 호주와 뉴질랜드) / 눈을 떠서 비행기 창밖으로 눈을 돌리니, 그곳에는 호주의 대지가 펼쳐져 있다... 이제까지 봐왔던 토지의 풍경과는 다르다. 어디가 어떻게 다른가, 잘 표현할 수 없지만, 무언가 전혀 다르다... 

-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호주대륙

지구상에 이런 하늘과 땅이 펼쳐져 있다는 것을 처음 두 눈으로 확인하였을 때 감동과 흥분을 억누를 수 없었다. 와! 이런 그림이 호주구나.... 꼭 담아가고 싶어 사진을 열심히 찍어 보았지만, 눈으로 보는 풍경과 비교하면 사진에 표현되는 감동은 만분의 일도 되지 못한다.

구름 아래 산맥이 꿀렁꿀렁 솟아있고, 사이사이로 하얀 눈이 흘러간다. 산맥이 끝이 나면 판판한 붉은 색의 평지가 다시 열려 있다. 끝을 알 수 없는 대륙의 저 멀리에는 붉고 노란 빛을 가득 품은 지평선이 그어있다. 자잘하게 꽂혀 있는 듯한 나무 사이사이로 다시 태양빛이 스쳐 지나간다.

끝이 없을 듯한 자연이 이어지다가, 그 끝에 신기루 처럼 도시가 펼쳐진다.

호주의 첫 인상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