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칼국수] 문배동 육칼

投稿日: Jan 21, 2014 6:12:34 AM

이곳보다 맛있는 육개장칼국수는 없을 듯

용산 문배동의 육개장칼국수

어린시절 스포츠를 좋아하셨던 부모님은 매년 주민대상 000운동회에 참석하시곤 했다.

점심시간이 되면 나와 내 동생은 행사가 열리고 있는 운동장으로 나가서 밥을 먹었는데,

그 때 단골 메뉴가 바로 육개장이었다.

초딩입맛에 맞을리 없는 요리임에도, 40-50인분을 한꺼번에 푹 끓인 육개장은 꽤 별미여서,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웠던 기억이 있다.

우리 집은 집에서 육개장을 해먹지 않으므로, 그 때 이후로는 거의 육개장을 먹지 않다가...

얼마전 회사 주변 육개장 집에서 우동사리와 밥이 함께 나오는 것을 보고 '우와~ 이런 음식이 있구나!' 했다.

마치 신세계를 발견한 마냥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와서 아빠에게 "육개장 칼국수라는 걸 아나?" 했는데,

아빠의 답변.

"용산에 엄청 잘하는 데 있잖아~ 나도 한 10-20년 다녔지?"

깨깽...

바로 다음 날 저녁 가보았다.

쫄깃쫄깃한 칼국수와 함께 나오는 육개장 칼국수는 정말 맛있었다.

일단 면이 탱탱하고, 국물은 진~하다.

저녁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려서 먹을 만한 맛이다!

옆 테이블에는 혼자 먹기 아깝다며 아내를 위해 추가로 2인분을 포장하는 손님도 있어서 훈훈한 기억을 새겼다.

- 문배동 육개장칼국수의 맛

면:    

육수:    

고명:  

문배동 육칼 홈페이지: http://www.yukk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