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리] 가지튀김우동

일본에는 정월 초하루에 꾸는 꿈에 ‘一富士, 二鷹, 三茄子(첫 번째 후지산, 두 번째 매, 세 번째는 가지)’가 나오면 한해의 재수가 좋다는 말이 있다.

 여러 說(설)이 있지만, 이 세 가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 1543~1616)가 시즈오카(靜岡)를 좋아했던 세 가지 이유라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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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현에는 후지산이 있고, 山勢(산세)가 빼어나 매사냥에 좋으며, 가지가 맛있는 곳이다.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역 주변 한 우동집에서 가지튀김이 올라간 우동을 맛보았다.

가지? 우리나라에도 많은데? 그게 특산물이 될 수 있어? 싶었다. 뭐? 고기도 아니라 가지가 올라간 우동 한 그릇이 2,000엔가까이 한다고? 싶었다.

 (물론 야채를 넣고, 간장으로 양념하여 쪄낸 밥도 같이 나온다.) 

한 입 무는 순간, 가지의 즙이 스며 나오면서, 촉감은 고기보다 좋았다. 시즈오카 가지.. 무시 못 한다.